Please Enable JavaScript!
Mohon Aktifkan Javascript![ Enable JavaScript ]
본문 바로가기

여행/태국

[여행] 태국에서 코로나 걸린 경우 귀국 방법_후기

반응형

8박 9일 일정을 마치고 3월 16일 밤 비행기로 한국 귀국 예정이었습니다만, 당일 아침에 코로나 검사 받고 양성판정 받았습니다.

급하게 일정 변경하고 완치증명서 발급받아 3월 26일에 귀국했습니다.

태국 내에서 확진받으신 분들 정보 공유차 후기 남깁니다.

(저는 태국 가족 집에서 격리해서 격리호텔 관련 정보는 없습니다.)

[요약]

1. 한국행 비행기 탑승 당일 PCR 검사에서 코로나 확진

2. 방콕 콘도(아파트)에서 10일 자가격리

3. PCR양성판정서(10일 이전)+완치증명서로 타이항공 탑승 후 귀국

[PCR 검사 예약]

귀국 비행기 탑승 48시간 전 PCR 증명서가 필요해서 와이프 도움으로 영문 증명서 발급 가능한 근처 병원을 찾아 문의했는데 최소 2,500바트 하더라고요.

결국 다른 분들께서도 태사랑에 많이 올려주신 정부 결핵과(?)에서 운영하는 방콕 1,000바트 검사소로 선택했습니다.

예약 사이트가 태국어로 되어있고, 안드로이드에서는 사이트 접속이 안되었습니다. (저만 그런건지는 모르겠네요)

예약이 필수인지는 모르겠으나, 현장에서 접수 할 때 예약 여부도 확인했습니다.

[PCR 검사소 방문]

준비물 : 현금 1,000바트, 여권

접수하러 가니 번호표 먼저 받으라고 해서 번호표 수령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테이블에 놓여져 있는 번호표를 가져가면 됩니다.

예약할 때 방문 시각도 선택했던 것 같은데 큰 의미 없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운영 시작이었고 9시 10분쯤 도착했는데 113번이었습니다.

10명 단위로 숫자 부르고 야외에서 기다려야해서 덥습니다.

검사속도는 시간당 100명 정도이니 시간 참고하셔서 근처 카페가 있다면 거기서 기다리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순서되면 여권이랑 번호표 제출하고 기다리시면 됩니다.(제출하고 20분 정도 더 기다렸습니다.)

더 기다리다보면 이름 부르고, 예약시 입력한 이름과 이메일 등을 출력해서 확인시켜줍니다.

이상 없으면 1,000바트 내고 검사 대기줄에 서면 여권 돌려주고 검사키트를 줍니다.

그리고 검사 받으면 끝!

오전 9시 10분에 도착해서 검사 받고 끝나기까지 총 1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PCR 결과 이메일]

당일 오후 4시에 결과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다른 분들은 메일 받기까지 3~4시간 정도 걸렸다고 하는데, 저는 6시간 걸렸습니다.

태국어로 이메일이 오니까 스팸메일함도 잘 살펴보셔야 합니다.

첨부파일을 열어보면

비행기 출발 6시간 전 positive 양성 판정 받았습니다ㅋㅋ

멘붕와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물어보려고 대사관 전화했는데 전화 연결이 안돼서, 태사랑 찾아보고 난리였습니다.

[타이항공 스케쥴 변경]

저는 호텔이 아닌 지인 콘도(아파트)에 머물고 있어서 숙소 걱정은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항공권을 구매한 마이리얼트립에 전화했지만 연결이 안되어서 온라인 채팅문의 진행했고, 20분 안에 답장이 왔습니다.

타이항공은 코로나 양성으로 인한 변경 수수료 면제가 불가능한 항공사라 수수료 지불하고 변경해야했습니다.

[자가격리 및 치료]

무증상으로 코로나 넘기는 분들도 많던데, 저는 많이 아팠습니다.

병원 치료를 받으면 더 빠르게 회복이 되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태국 가족의 간호 + 여행자 보험 기간 만료 때문에

3~4일 숙소에서만 감기약+비타민으로 버텼습니다.

(여행자 보험 가입하실 때 귀국일보다 10일 이상 넉넉히 가입하시길 추천드립니다.)

태국 정부에서 격리와 관련된 안내나 연락이 올 줄 알았는데, 그런거 하나도 없었습니다.

심지어 태국 정부에서 운영하는 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은건데도 말이죠.

같이 지낸 태국 가족 3명도 자가검사키트에서 두줄 떴습니다.

개인의 양심에 맡겨야하지만, 꼼수(?) 팁을 하나 드리자면

1. 정부의 제재가 없기 때문에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격리없이 밖에 돌아다녀도 아무도 모른다.

2. 코로나 확진 후 10일이 지나지 않더라도 완치가 되서 PCR검사에서 음성이 뜬다면 더 빠르게 출국할 수 있다.

저도 2번을 노리고 항공권 변경을 미루다가 도저히 10일 이내에 음성 나올 상태가 아니어서 출발 2일 전 일정 확정지었습니다.

(PCR 음성확인서 면제 기준인 10일의 기준을 정확히 몰라서 코로나 양성 받은 날짜인 3/16을 1일차로 계산해서 11일차인 3/26 항공권으로 변경했습니다. 수수료 17만원 나왔습니다.)

[완치증명서 발급]

타이항공의 경우 PCR 양성 결과지(10일 이상 경과)와 완치증명서가 있으면 귀국행 비행기를 탈 수 있습니다.

완치증명서는 태사랑에서 많은 분들이 이용하신 Med consult를 통해 발급받았습니다.

https://cafe.naver.com/taesarang/579433

 
방문하실 필요없이 이메일로만 요청하고 받을 수 있습니다.

언제 코로나 걸렸는데, 한국으로 귀국하기 위해 완치 증명서(Covid recovery certificate)가 필요하다~ 라고 이메일 보내면 답변이 옵니다. (covidrecovery@medconsultasia.com)

가격은 1,900바트이고 별도의 이메일(finance@med~)로 이체한 결과를 보내달라고 하는데, 그냥 위 이메일로 모든 서류와 메일을 주고받는게 낫습니다.

커뮤니케이션 미스가 있었는데 부서가 달라서 확인하는데 한참 걸리더라고요.

이체하고 PCR증명서와 여권을 메일로 보내면 완치증명서 발급 링크를 보내줍니다.

링크에 정보 입력하면 메일로 거의 바로 완치증명서 파일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안전하게 진행하시려면 전날에 이메일로 신청하고, 출발 당일 완치증명서 발급 링크 들어가서 작성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발급 당일 날짜가 찍혀서 나옴)

[타이항공 탑승]

준비물 : PCR 양성 결과지(10일 경과), 완치증명서

수완나품 2층에 공항(또는 관광?)경찰 사무실에 프린트 하는 곳이 있습니다.

카운터에 적힌 라인이나 메일주소로 자료 전달하면 출력해줍니다. (총 4장 40바트)

항공사 카운터에 체크인하면서 PCR 양성 결과지와 완치증명서 보여줬는데 카운터 직원도 정확히 모르는지 서류 들고 윗사람한테 가더라고요.

탑승 못하는 줄 알고 간담이 서늘했지만 결과적으로 아무 이상없이 발권 완료했습니다.

23:30 스케쥴이어서 기내식 언제 나오나 궁금했는데 출발 직후 샌드위치 반쪽, 도착 1시간 30분 전 기내식 나왔습니다.

통로쪽 좌석이었는데 같은 줄에 저밖에 없어서 누워서 자면서 왔습니다.

[인천공항 귀국]

준비물 : 완치증명서

비행기에서 내리면 파란색(?) 특별검역 관련 종이가 있는데, 사람들이 줄서서 작성합니다.

특별검역이라고 해서 수화물에 대한 검역인줄 알고 패스했는데 알고보니 특별검역이 코로나에 대한 내용이더라고요.

사전에 Q Code 등록한 분들은 저 서류를 작성하지 않아도 됩니다.

충분한 안내가 되어있지 않아 Q Code 등록하고도 서류 작성하신 분들이 있었습니다.

Q Code 등록한 분들은 서류 작성하는 곳에 줄 서지 않아도 되고, 검역 대기줄도 달라 더 빠르게 입국하실 수 있으니 사전에 등록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https://cov19ent.kdca.go.kr/cpassportal/

 

Q-code - Quarantine covid19 defence

 

cov19ent.kdca.go.kr

 

왼쪽이 Q Code 사전등록, 오른쪽이 미등록 대기줄입니다.

Q Code 쪽이 사람도 더 적고 더 빨리 처리됩니다.

Q Code 등록했어도 직원한테 태국에서 코로나 확진되었고, 완치증명서 받았다고 꼭 말씀하시고 서류 제출해야합니다.

저 곳 통과했다가 직원 실수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국내 PCR 검사]

준비물 : 여권

저는 완치판정서를 받기도 했고, 10일이 지나서 증상은 없지만 양성은 나올 것 같아서 꼭 PCR을 받아야하나 궁금해 120다산콜센터에 물어보니 완치 여부 상관 없이 해외입국자라면 무조건 24시간 이내에 PCR 검사를 받아야한다고 합니다.

도착한 날짜가 일요일이라 운영하지 않는 검사소도 있어서 가까운 곳 안내받아 PCR 검사를 받았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입국할 때 여권에 스티커 붙여주는데, 이게 있어야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으니 검사하실 때 꼭 여권 지참하셔야합니다.

검사소 직원한테 '해외에서 양성 판정 받은지 10일 지났는데 이번에도 양성 나오면 격리해야하냐'고 물어보니 '그렇다'고 합니다.

이럴거면 왜 해외 확진자는 10일 지나서 비행기 탑승시키는지 의문입니다.

국내 확진자도 7일이면 격리끝나고, 최대 6개월까지 양성 나오는 경우도 있다는데, 이게 올바른 규정인지 모르겠습니다.

다행히도 방금 PCR검사 음성 문자받으면서 태국 여행 끝!

*추가

귀국 2일차인 오늘 보건소에서 연락이 와서 PCR 검사 여부 확인했습니다.

귀국 7일차 자가검사키트에서 음성나오면 통과, 양성나오면 보건소로 전화 달라고 했습니다.

10일 전에 해외에서 이미 양성판정 받았는데 자가검사키트에서 양성나오면 또 검사를 해야하는거냐고 하니까

45일까지는 양성 나와도 완치된걸로 판단한다고 7일차 검사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