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위고비 후기 / 종로3가 필모어 의원 가는 방법
요약!
1. 종로3가 역 내에 있는 필모어 의원가기
2. 사전예약은 필수
나만의닥터 다운 -> 가입 -> 초대코드 Y50JFF7F 넣으면 3천 원 받음-> 필모어 의원 검색 후 예약
3. 처방전 2펜 까지 1만 원(초대코드로 3천 원 받으니 7천 원에 구입!)
4. 옆 약국에서 위고비 구매
5. 끝!
내 여친은 믿기지 않게(?)도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날씬하고 아름답고 귀엽고 깜찍한 아이였었다 (과거형!)
지금은 듬직해 지셨지만 말이지...
응??
듬직하면 좋지!
음... 좋지!
주말 농장에 같이가서 밭가는거 시켜도 좋고 물통도 막 들어주고, 잔뜩 장봐도 문제없고...
좋지... 좋아... 좋을거야..

덕분에 삭센다도 맞아 보셨고 경구용 약도 먹어 보셨고 리벨리셔스도 몇 달을 먹었지만
속쓰리고 울렁이고 하는 부작용 때문에 버티다가 결국 포기 하시기를 반복하는 듬직한 아름다운 여친께 바람을 살살넣어 이번에는 위고비로 전향을 시켰다
후기를 보면 반응이 엄청 좋길레 동네 가격을 찾아보니 대략 한 달치(1펜)가 50만 원 수준이었다
제법 많...이 비싸...
이 돈이면 태국 왕복 비행기를 구매하고도 남는 돈이라 검색을 해보니 역시 약은 종로가 저렴하다는 정보가 있었다
내가 탈모약 처방을 받는 종로5가 의원보다 조금 더 저렴하며 가까운 종로 3가에 있는 필모어 의원 이라는 곳이 후기가 많길레 우리도 여기로 가기로 했다

막상 종로3가 역에 도착하여 밖으로 나왔는데 지도를 봐도 의원이 보이지를 않네??
어딧는겨 하며 헤매다가 못찾아 다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역사 내에 있다고 하네??
의원이 역사내에??
정확한 위치는 3호선 승강장에서 1호선으로 환승하는 통로에 있는데 3호선에서 내려 상행선 방향 1-1으로 가면 인천행 환승 통로가 이어지는 통로가 있는데 여기로 가지말고
3호선 승강장에서 계단을 올라 청량리 방향 환승을 하는 중간층 통로로 가다보면 나오는데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면 중간층을 건너띄고 바로 올라가 버리니 계단으로 올라가야 헤메지 않고 찾을수 있다
아래 사진에서 파랑 선으로 된(파랑 동그라미)로 된 계단을 이용해서 올라가면 파랑 화살표에 필모어 의원이 있고
빨간선으로 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안되니 조심합시다
만약 이 에스컬레이터를 탓으면 15번 동그라미가 처있는 계단을 이용해서 중간을 내려온후 뒤돌아 가면 보여요
아얘 못가는건 아니지만 돌아가야 하니 귀찮...
에스컬레이터의 유혹을 벗어납시다!
아니면, 애초에 1호선 하행선 방향에서 3호선을 갈아타는 방향으로 움직이면 간판이 아래처럼 보인다
사진이 뿌연건 기분탓이..아닌 전철 역사는 미세먼지가 엄청남!
입구 밖에도 사람이 있고..
안에는 엄청난 인원들이 있다
이렇게 말이다??!!!

이때가 토요일 오전 11시인데 대략 대기인원은 30명 정도 있었다
대충 보아하니 남자들은 탈모약 처방과 위고비가 주를 이루는듯 하고
여자들은 위고비가 대부분이 아닐까 싶었다
그리고 남자들은 딱 봐도 좀 비만이다 싶은 사람들이 많은 반면
여자들은 그정도까지는 아닌... 보통인데 날씬해지고 싶어서 오는게 아닐까 싶은 분들이 주를 이루었다
말랐건 살쩠건간에 다들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었다
나도 다음에는 여기서 탈모약을 처방받아야 하나....
도착하면 많은 환자(?)들 옆에 있는 테블릿으로 가서 접수를 하자
주민번호를 눌러주면 된다
8...2.....0...........
흠흠!
나도 탈모약을 20대 부터 먹었는데 비싸긴 했었어도 참 잘한 일인듯 싶다
여기서 분기점 발생!!
미리 예약을 했다면 시간에 맞춰 갔다면 5분 정도만 대기하면 진료를 보고 처방전을 받을 수 있으나
그냥 터벅터벅 걸어와서 현장접수를 하는 거라면.... 적어도 1시간 이상을 대기해야 처방전을 받을 수 있을듯 싶었다
우리는 미리 예약을 하고 온 덕분에 금방 처방전을 받았다!!
나만의닥터 다운 -> 가입 -> 초대코드 Y50JFF7F 넣으면 3천 원 지급받음-> 필모어 의원 검색 후 예약
처방 비용과 주사 비용도 친절히 안내해 주시고 계시는데 2펜 당 1만 원 이라 생각하면 되고 탈모약도 1년에 1만 원이면 상당히 좋은 금액이다
예전 동네에서 탈모약을 처방받을때는 1개월치 처방에 2만 원씩 받았는데... 복제약도 없어 1개월 약이 6만 원이었...
참 힘들었다 젊은 시절의 나

처방전을 받고 약은 의원 옆에있는 팔팔약국에서 구입하면 된다
보통 종로5가에 있는 보령약국이랑 온유약국이 40만 원이었고, 여기는 40만 5천 원이었는데 이번에는 이곳도 40만 원으로 가격이 인하되었다
필모어 의원 바로 옆 약국인 여기서 1펜 당 40만 원에 구입!!
아이스백에 포장도 해주시지만 시원하게 보관해야 하니 집으로 빨리 갑시다!

가는길에 햄버거를 사먹었지만... 그래도 살은 빠지고 있는게 신기하다
참고로 우리 여친은 주사맞고 평소처럼 먹으며 2개월 만에 큰 부작용 없이 3킬로 정도 빠지셨다
거기다 혈당까지 6.1에서 5.7까지 떨어지셨...???
이 기세면 6개월만 맞아도 50킬로 정도 되겠네??
근데 처방해 주시는 선생님이 그러셨단다.. 운동을 같이하라고
운동 좀 해.... 걷는거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