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 수완나폼 공항까지 가려면 택시나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되고
매번 택시를 예약하여 이동하였다
그럴때마다 문제는 짐이었다
우리는 매번 짐이 많아진다... 왜인지 모르겠는데 올때는 두 개인 캐리어가 돌아갈 때는 네 개가 되는 마법이 일어난다(?)
그러다보니 일반 택시에는 짐이 들어가지 않고 밴을 불러서 가기에는 가격이 비싸기 일수이다
올해도 밴을 불러야하나 고민하던중에 CABB택시라는 업체가 생겼고 일반택시 대비 큰 차종으로 운행한다는 내용을 보고는 이번에는 CABB이라는 택시를 예약하였다
예약을 위해서는 CABB 어플을 다운받으면 된다
사진처럼 일반승용차 보다는 큰 잉글랜드에서 볼수 있는 차량이 배정이 된다
날자와 장소를 선택하면 금액이 책정되고 금액이상 요구하지 않는다
장점이라면 당연히 크다는 점, 휠체어도 접지않고 이용할수 있는점, 기사와 칸막이로 나누어져 조용히 이용할수 있다는점,
뒷자리 에어컨을 따로 조절할수 있다는점, 와이파이를 쓸수있다는점 등이 있지만
단점은 당연히 일반택시보다는 비싸다는 점이다
새벽 1시 출발편이라 오후 8시로 예약을 하였고 예약한 차량은 오후 7시 30분에 도착하였다는 알림을 받았다
이시간에는 아이콘시암에서 호텔로 오려고 택시를 잡으려고 애쓰던 시간이었다
아이콘시암에서 택시를 잡으면 평소보다 세배는 넘게 돈을 요구하니 조금 이동해서 택시를 탑시다
오후8시 정각에 호텔에 도착하여 맡겨둔 짐을 찾고 택시로 옮겼다
제복을 입고계신 기사분이 대기 중이셨고 짐을 모두 옮겨주셨다
캐리어 네개도 문제없이 모두 들어가는 크기의 차량이다
짐크기 걱정없이 다리도 편하게 이동한다는 것만 해도 이용할 가치는 충분했다
어떤 도로를 타고 이동했는지와 총 결제 요금이 얼마인지가 어플을 통해 나타나고
결제는 어플에 등록한 카드를 이용해 처리된다
이용 요금+사전예약 요금(50)+고속도로 톨비(75)=총 금액이다
공항에 도착하면 기사님이 짐을 내려주시고 패드를 통해 요금을 확인후 서명을 해달라고 하신다
서명을 한후 짐도 옮겨주시고 30분을 기다려 주신것도 감사하여 팁이라도 드릴려고 지갑을 꺼내는데
뒤도 안돌아보시고 후다닥 바로 차로 이동하신 뒤 출발하셨다
어? 어? 아니 자..잠시만요...

처음에 정해진 비용외에 추가비용은 전혀 요구하지 않았다
짐때문에 택시 기사와 마지막까지 실갱이 할 바에는 이걸 이용하는게 마음이 편했다
금액도 한화로 따지면 사실 얼마 차이나지도 않는다
수완나폼 공항에 도착하고 전관판을 확인한후 게이트로 이동했다
세 시간 반 전쯤에 도착한 우리였는데 우리보다 먼저 오신분이 한 분 계셨다
바로 짐을 옮기고 줄을 섰는데 우리를 봐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갑자기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물론 체크인을 시작하려면 30분은 남은 상황이다
비행기가 크다보니 사람도 많을것이다 라고 예상은 했지만 이정도로 많을줄은 몰랐다
대기선을 넘어 사람들이 줄을 서게 되었다
물론 아직도 체크인을 시작하기 전이다
세 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하면 못해도 체크인만 30분 이상 대기를 해야 할 판이다
비즈니스 표를 선택한게 이렇게 탁월한 선택일 줄이야
정확히 출발 세 시간 전에 게이트는 열렸고 체크인은 시작하였다
지금껏 그랬던 적이 없는데 갑자기 승무원들이 모두 우르르 몰려나와 인사를 하고 업무를 시작하였다
누군가가 열심히 이 모습을 사진찍는 것으로 보아 아시아나항공에 보고를 해야하나 보다
보여주기식 일이라는걸 의식해서인지 인사하시는 분들의 얼굴에 민망함이 그대로 보인다
평소에 잘하도록 합시다
빠르게 짐을 부치고 출국을 위해 이동하였다
패스트트랙을 통해 편하게 출국장으로 갈수 있었다
택스리펀도 하고 약국에 들러 모기약도 사고 과자도 잔뜩사고 난 뒤 라운지로 이동했다
미라클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었는데 사람은 많은데 비해 중간중간 닫은 라운지 때문에 한곳에 몰리다 보니
앉을 자리도 부족하고 깨끗하지도 않고 음식도 별로였다
화장실에 갔는데 누군가 담배를 피고 있어 담배냄새가 가득차 그냥 나오기도 했다
먹는둥 마는둥 맛만 대충보고 맥주 한 캔 마시고 나와버렸다
탑승이 시작되고 2층으로 이동했다
자리로 안내받고 짐을 넣은뒤 앉아서 다리뻗고 쉬는 시간이다
환영한다며 음료를 주시기에 달달한 와인을 달라했더니 포트와인을 주셨다
독한거 먹고 뻗어가라는 배려라고 생각하자
이제는 비즈니스를 탄다고 어메니티를 주거나 하지는 않는단다
여친이 어떤거 줄지 기대하고 계시다가 안준다고 하자 툴툴거리셨다

음료와 마른 안주를 먹으며 기다리다 비행기가 출발하고 난 후 자리를 펴고 누웠다
그렇게 몇 시간을 자고 나니 아침밥을 준단다
준다는데 당연히 먹어 드려야지
여친은 오믈렛을 나는 죽을 주문했다
잠결에 먹으려니 맛도 잘 모르겠고 주는대로 전부 먹어치우고 나니
어느새 인천에 도착하며 여행은 끝이났다
이제 내년 여행 준비를 해야겠다
마카오가서 땡겨야 하나 라는 얘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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