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도 했고 코로나도 음성이고 하니
저녁은 야시장에 가서 랭쌥을 먹기로 했다
사실 고기는 나만 좋아하고 여친은 그리 좋아하지도 않는데 어인일인지 적극적으로 가고 싶어하신다

늘 그렇듯 차트리움에서 배를 타고 사판탁신 역으로 간다음 전철을 탄다
이제 전철 타는것도 익숙해지고 뭐 그런거지
중간에 다른 노선으로 환승도 하고
어렵지 않게 전철을 타고 도착하였다
앞에 보이는 쇼핑몰로 연결되는 통로를 이용해 들어가자
들어가면 조드페어 jodd fair 라고 적힌 입간판이 있고 방향이 표시되어 있다
많이 물어보나 보다
하지만 우린 저걸 못보고 지나쳐 여긴가 저긴가 하면서 기웃기웃 거렸다
있어도 못보고.. 뭐 그런거지
쇼핑몰 연결통로를 지나쳐
주차장으로 연결되는 통로를 따라 나오면 바로 앞에 목적지가 보인다
야시장은 생각보다 아담했다
스윽 둘러보면 10분이면 다 둘러볼 정도의 크기다
그래도 이것저것 아기자기한 것들도 있고
여친 말로는 헐벗은 언니가 일하는 가게에 손님들이 많다고 하여
헐벗은 언니를 찾아 계속 두리번 했지만 끝내 못찾아 우리 둘다 아쉬워했다
아기자기한 가게는 지금 중요한게 아니라 넘기고
식당부터 들어가자
들리는 얘기로는 퇴근 무렵인 6시에 오면 대기가 상당하다고 한다
코로나 시기에도 말이다
하지만 그보다 1시간은 일찍온 우리는 손님없는 가게에 당당히 들어선다

목적이 고기인 만큼 랭쌥을 라지사이즈로 시키고늘 그렇듯 솜땀과 함께 망고밥도 시켯다
그리고 음료는 당연 수박이다
맛은 뭔가 오묘하다
시큼짭짤한 소스인데 보기보다 맵거나 하지는 않다
우리나라에서 먹어보지 못한 맛인데 내 입맛에는 조미료가 잔뜩 들어간 맛으로 느껴져 좋았다
망고밥도 달달하고 쫀쫀하니 역시 맛이 좋다
더 시켜도 됐을법 하지만 우리는 이걸 먹은후에
아까의 쇼핑몰에 있는 DQ 아이스크림 큰거 두개와 모스버거에서 햄버거 두개를 더 사려고 했기에 일부로 조금만 시킨거다
이것저것 먹은 후 마트에서 군것질 거리도 대량으로 산뒤 뚝뚝이를 타고 돌아왔다
전철을 타고 갈까 하다 짐이 많다 보니 차를 이용하기로 했는데 볼트 잡기가 어려워 그냥 뚝뚝이를 타보았다
재미는 있는데 안전장치도 없고 매연은 그대로 들여 마셔야 하고
대신 빠르게 이동하기는 하니 그건 좋고..
장단점이 확실하네
양손에 바리바리 먹을걸 싸들고 오니 이제 호텔의 마지막 밤이다
마지막이니 잘 자봅시다
어서 씻고오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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