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9. 베트남_나트랑_쏨모이가든_Xom Mới Garden

파노라마 호텔 앞 골목에 있던 냄느엉이 맛있어서 다른 베트남 전통 음식을 또 먹어보고 싶었는데

여친이 쏨모이가든 이라는 식당이 유명하다고 해서 마트가기 전에 들러 보았다

 

쏨모이가든 바로 맞은편에는 가짜 크로커다일 옷을 파는 상점이 있고

쏨모이가든 옆 가게에는 가짜 명품을 파는 상점이 있었다

 

 

가짜 명품은 질이 좀....

질에 비해 가격도 원체 비싸서 사고 싶으면 평소 사는곳에서 사는게 더 나을듯 했는데

이건 내 개인적인 생각이고 여기도 구경하는 사람은 많았다

 

진짜 사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아무튼

들어가 봅시다!

 

이 건물 2층으로 들어가면 된다

옆에 하얀 건물이 가짜 명품을 파는 곳인데 질은 좀 떨어지니....뭐...

---

 

입구에서 안내를 받은 다음 앉아서 시원한 물부터 마시고 메뉴판을 봅시다

 

 

여기도 어쨰 메뉴판이 한글...이네??

뭐지 이 나라

여행 온 기분이 아닌데 편하긴한데 뭔가 좀 그렇다

 

하노이에서 유명한 분짜는 먹었으니 넘어가고

달랏에서 마늘볶음밥은 엄청난 사이즈로 먹었고

모닝글로리는 우리가 좋아하는 곳은 해브어지드고

넴느엉도 너무 맛있게 먹고 왔으니 안먹어 본거 시키려고 하다보니 반쎄오와 쌀국수 하나를 시키게 되었다

 

사실 계속 밥먹고 커피먹고 걷고 밥먹고 커피먹고 이걸 반복하다 보니 배가 불러서...

더 시키지도 못하겠었다

 

쌀국수에 매콤하게 고추 좀 넣어 먹으면 칼칼한게 맛이 크아~ 하는 식으로 먹을수 있었다

문제는 반쎄오 인데 이건 그냥 야채랑 먹는건가 하고 고민을 하려는데 종업원 분이 오셔서는 갑자기 쌈을 싸신다??

 

촥촥촥 하시는데 뭔가 프로다 프로

이런 느낌으로 말이다

 

우리여친 뱃살처럼 이렇게 이쁘고 도톰하게 싸주셨다 

 

 

느낌이지만 동네 로컬 식당에서 시키면 이렇게 직접 싸주진 않을거 같은데...

가격이 조금 비싼 대신 이런 싸주는 서비스가 포함되나 보다

 

맛은 넴느엉이랑 큰 차이는 없이 신선한 야채+소스맛 이다

돼지고기와 새우라고 메뉴판에 적혀있었는데 별로 그런맛을 기대할수는 없었다

야채를 좋아하기에 이런거는 늘 환영이지만 고기나 해산물이 많은걸 기대했으면 실망할지도 모르겠다

 

배불리 먹으며 둘러보니 제법 큰 식당인데 진짜 거의다 손님이 한국사람이다

하노이와 달랏에서는 정말 여행온 기분이었는데 나트랑에서는 집 근처 동네 식당에 온 기분이 느껴지...는....

 

 

이래서 나트랑은 그냥 쉬러 온다고 하는가 보다

별 긴장안하고 동네 돌아다니듯이 다닐수 있어서??

 

우쨋튼 너무 배불러서 그저 뒹굴고 싶을만큼 먹어버렸...다

쉴세없이 먹기만 하네

 

 

췌장 : 살려줘 이것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