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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프랑스

[여행] [프랑스] 4. 옹플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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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트르타에서 이제 옹플뢰르로 이동

 

렌트 덕분에 여기저기 편하게 다니는데, 만약 렌트없이 왔으면....

신혼여행 와서 싸우고 간다는게 아마 이때문이 아닐까 싶었다

 

유럽은 반드시 렌트를 합시다

금액도 한국보다 훨씬 더 저렴합니다

오늘도 붕붕이는 잘 달립니다

 

우리가 가려는 옹플뢰르는 파리에서 북서쪽, 칼레 지역에서는 남서쪽, 잉글랜드 폴리머스에서는 남쪽에 있다

역시 대항해시대를 하다보면 세계지리는 빠삭하게 알게된다

 

호텔은 베스트웨스턴 호텔을 예약하였고

에트르타에서 대략 2시간 정도 걸린듯 하다

대부분 고속도로 같은 지방도로 느낌이라 막히거나 힘든 주행은 아니다

 

렌트해서 돌아다니기 적당한 도로이다

아직은

처음 반기는 분위기는 대단히 많은 요트가 있는 부촌 같은 느낌이었다

관광지 라고 하기에는 좀 안어울리지만 그 어느곳보다 가볼만한 장소였다

다시 프랑스를 갈 예정인데 여기는 다시한번 가려고 한다

 

동네에 대관람차도 있고

 

회전 목마도 슬렁슬렁 돌아간다

밤에 보면 은근 볼만하다

어느 동네나 있는 성당에  들어가 본다

낡고 오래된 성당 이라는게 한눈에 보이지만 그렇다고 더럽거나 불결하다는 느낌은 없다

 

매우 잘 관리되고 있고 성당 특유의 냄새도 나고, 주말이 아닌데도 사람들의 출입이 많았다

어찌보면 상당히 안전한 장소가 아닌가 싶다?

 

 

왜이리 커보여 이녀석?
시드르 라는 표시가 보인다, 시드르는 사과주를 뜻하는데 이게 잘못 넘어온 우리나라는 사이다 라고 발음한다

인근을 둘러 보아도 동양인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은 우리뿐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대부분 파리만 가지 이런 지방까지 가려는 경우는 잘 없지 않을까 싶다

 

처음에는 동양인이라 시비 당할까 쫄렸는데 사흘째 되니 여기도 사람 사는곳이라 그런가 그냥저냥 걱정 안해도 되는걸 느끼게 되는 시점이었다

길바닥 위에 깔끔하게 식탁이 차려져있다, 이런곳은 3코스로 음식을 시킬수 있어 갈만한 곳이다, 생각보다 비싸지 않다는걸 나중에야 알게됐다
금액을 보면 저렴한 와인들은 3, 4유로 수준이다 / 우리나라로 넘어와서는 더럽게 비싸게 팔고 있다
지역 특성상 시드르 제품을 많이 팔고 있었다
이 사진이 동네의 느낌을 잘 표현해 주는듯 하다, 작지만 고급스럽고 여유로운 모습의 동네이다

 

동네 구경하며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보니 벌써 저녁을 먹을 시간이다

식당은 강주변을 따라 길게 늘어서 있거나, 아니면 골목 중간중간 하나씩 있었다

 

우리는 관광객이니 강주변에 있는 식당으로 갔는데

역시 현지인이 많은 골목길 식당으로 갔어야 했다

 

현지인이 많이 가는 식당이 진짜 맛집인건 어느 나라나 진리다

새로운 곳이니 사진도 찍고

 

적당히 빈자리가 있는 식당으로 들어갔다

들어가고 보니 가정식 프랑스 식당 같은 곳이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회사앞 백반집 느낌이랄까?

 

 

애플시드르다, 이런 병에 주는데 모든 음식점이 맛이 다 다르다
크레이프, 저 정도만 먹어도 양이 차는 친구들이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프랑스에서는 감자튀김을 곁드려 주는 경우가 많았다, 벨기에가 가까워서 그런건가....

친구들은 가볍게 크레이프 종류를 시켰고 나는 감자튀김에 오믈렛 같은걸 시켰다

 

나는 시드르가 마음에 들어 어딜가도 계속 시드르를 시켰다

소주와 다르게 식당마다 전부 다른 맛의 시드르가 나왔다

김치 같은 것이랄까?

 

포도 생산이 잘 안되는 프랑스 북쪽은 가정에서 와인 대신 시드르를 담가 먹기에 그런가 보다

이런걸 느끼려고 지방 여행을 하는거지 뭐

강 주변으로 식당이 있고 요트도 정박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절대 볼수 없는 장면이다

 

무난하게 식사를 하고 수다 떨고 하다보니 깜깜해졌다

 

지금 생각해 보면 무슨 생각으로 이 늦은 시간까지 술먹고 놀았나 모르겠다

해지면 밖에 나가지 말라고 했는데 매일 밤 11시 까지는 밖에서 술먹고 우헤헤헤 거리며 놀았다

 

그런데도 아무도 우리한테 해를 끼치지 않은거 보면 역시 우리 인상이 좀 쎄서 그런가 보다

붙어서 걸어다니고 우린 그런거 안한다, 친구는 그런거다

사진에 보이는 건물이 우리가 숙박한 베스트웨스턴 호텔이다

제법 비싸긴한데 이 동네에서는 다른 마땅한 곳이 없기도 하고 위치도 그렇고 선택의 여지가 없다

 

역시 여기도 우리나라 깔끔한 모텔보다 더 낫다고 보기는 어려웠지만

유럽이 다 그렇다니 그런가 보다 하고 자러 들어갔다

지선이가 그렇다면 그런거다

 

내일봐 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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