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촌 느낌나는 옹플뢰르에서 오늘은 유명한 몽생미셀로 가려한다
몽생미셀로 가기 전에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일어난 노르망디 해변을 들렀다 가기로 했다
그런데 노르망디 도버 지역으로 가는 중간에 있는 뜨후빌르에서 페스티벌이 열린다 하여
결과적으로는 옹플뢰르 - 뜨후빌르 - 도버 - 몽생미셀 로 움직이게 되었다
이런건 지선이가 있기 때문에 할수 있는거다
몇 달 프랑스어를 공부해서 여행에 무리없을 만큼 프랑스어로 말하는 지선이는 사무일을 하기에는 너무 아까운 인재다
아무튼 이동하기 앞서 호텔이 추워서 잠을 설쳐서 그런가 몸 상태가 별로 였던듯 하다
해외나와 보면 역시 온돌이 되는 내집이 최고다
일어나서 창문 밖을 보니 다리가 올라가고 있었다
어쩐지 수많은 요트들은 어찌 바다로 가는건가 했는데 알고보니 정해진 시간마다 다리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거다
사람들이 요트가 지나가는거 구경하고 있으면 운전(?)하시는 할아버지가 손을 흔들흔들 하시면서 지나갔었다
돈있는 사람의 여유란 건가
멋있어요 할아범!!

요트와 대관람차와 회전목마가 잘 어우러졌던 옹플뢰르는 이렇게 마무리하고 아침 식사를 할겸
노르망디 지역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도빌 지역의 뜨후빌르시장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도빌 지역은 파리에서 북서쪽으로 2시간 정도 떨어진 지역으로 해안가와 인접해서 해상에서의 접근성이 좋다고 한다
그래서인가 해산물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잠시 들른 Trouville(뜨후빌르)이라고 하는 Trouville-sur-Mer는 프랑스 북서부 노르망디 지역의 Calvados 주에 거주하는 4,603명의 도시라고 한다
Trouville-sur-Mer는 Touques 강 건너 Deauville(도빌)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어느 나라나 큰 새우나 갑각류는 비싼게 맞나 보다
크기가 역시 서양 녀석들! 이라는 느낌이 들게 큼직큼직하다
적어도 여긴 우리나라 노량진 처럼 사기는 안치는듯 하다
바로 앞에서 생물 하나씩 들어 무게를 재서 파니 말이다
판매하시는 저 아저씨를 보면 프랑스 영화 중에 미라클 벨리에(La Famille Bélier) 가 생각난다
실화기반 영화로 저렇게 시장에서 장사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뭔가 비슷하다
프랑스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후 미국에서 리메이크 작품이 나오기도 했는데
원작을 못따라간다
볼거라면 프랑스 원작을 보도록 합시다
하지만 친구들은 이런 아이스크림이 더 당기기 마련인가 보다
공복에 아이스크림부터 먹으려는 녀석들..

바다와 인접해 있어서 그런가 이 지역에도 수많은 요트들이 정박해있다
저런거 하나만 해도 몇억 씩 하는건데 부자들이 많기는 한가 보다
올리브 파는 곳에서 신나게 올리브를 산다
잘 기억은 안나지만 엄청나게 저렴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아침식사 겸 해서 딸기를 사서 먹었는데
맛은 뭐 그냥 딸기 맛이다
딸기는 우리나라 딸기가 정말 맛있는 편이니 해외 나와서 딸기를 사먹지 맙시다
방문했을 당시 Deauville American Film Festival을 하고 있어서 여기저기 성조기가 걸려있었다
유진이 입장에서는 자신 나라 국기가 있으니 좋았을지도 모르겠다
프랑스 카페에 가면 저렇게 가게 밖으로 의자와 테이블을 깔아두고 사람들은 거기 앉아서 몇 시간이고 설렁설렁 시간을 보내는걸 자주 보게 된다
일하는 시간이 가장 짧은 국가 중 하나여서 그런가.. 아무튼 보기 좋은 모습이다
물론 우리도 그렇게 열심히 매 시간 일하는 애들은 아니긴 하다
셋이서 점심 식사 하러 나가면 두세시간 수다떨고 들어오곤 했던 애들이다

동네에 기차도 돌아다니고
바게트 빵으로 유명한 빵집에 가서 바게트를 하나 구매했다
매년 맛있는 바게트 빵 만드는 대회를 한다고 하는데 그 대회에서 우승한 빵집이다
그래서 그런가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다
배도 채웠고
구경도 잘했으니 이제 노르망디 해변으로 갑시다
가자 붕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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