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는 3일간 여행했는데 다른 여행객들과 그렇게 큰 차이는 없었다
한국에 온 외국인이 동대문에 강남에 명동 가고 끝나는거랑 같은거지 뭐

자, 가봅시다
삼각뿔이 보이는 곳으로 오니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다
그럴거 같아 예약을 하고 온건데도 참... 많다

박물관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는 어린아이들...이라기엔 나이가 많아 보이지만
10대 중반 정도로 되보이는 아이들이 에펠탑 열쇠고리를 팔고 있었다
어차피 사려고 생각했던거라 얼마냐 물어보니 10개에 8유로 라고 했었나 그랬다

안사요 하고 돌아서는데 다른 아이가 와서 6유로에 팔겠단다
그래서 그 아이한테 사려고 하니 먼저 팔겠다고 한 아이가 울거 같은 표정으로 처다보고 있었다
뭐 어쪄... 싼거 파는거 사는거지




여러 화가들의 작품전이 열리고 있었는데
그림은 전혀 아는것이 없다보니 그냥 그런가 보다 했다






미술책에서 보던 비너스다 비너스
맞나?





한참 걸어다니다 보니 앞쪽에 사람들이 우글우글 했다
그림이 걸려있는듯 한데 사람들 때문에 보이지도 않아 뭐지 하고 앞으로 가봤더니
모나리자가 걸려 있었다
음.... 봤으니 갈길 갑시다


또 걸어다니다 보니 유명한게 보인다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그림이다
이 정도는 미술책에서 본 기억이 난다
시험에 나오는건 잘 기억하나 보다


박물관 입구에서는 작품을 해설해 주는 도슨트기계(?)를 대여해 주고 있었다
어플을 통해서도 있으니 얼마든지 보면서 즐길수 있긴한데
더럽게 넓어서 힘들기만 하다

이것저것 엄청 큰 그림도 보고 조각상도 보고
뭐 그러다 보니 한밤중이 되었다
더 늦기 전에 집으로 가려고 나온다
이때까지 루브르 박물관의 삼각뿔에 전기가 흐르는 듯한 조명이 켜진다는걸 몰랐는데
어느새 빠지지직 하는 느낌으로 불이 들어와 있었다


루브르 박물관 사진은 낮이 아니라 밤에 남겨야 하는 곳이라는 걸 와보고 나서야 깨닫게 되는 순간이다

천천히 집으로 걸어가며 경치를 보았다
유람선도 다니고 낮에 보던 것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루브르 빠지직을 배경으로 있어보이는 커플이시다
다음에는 여친이랑 와서 우리도 여기서 사진 좀 찍어야 겠다


사람없는 한적한 길을 걸으며 렌트한 집으로 왔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사람없는 길을 밤늦게 다닌건지 모르겠다
잘 살아 돌아왔으니 다행이긴 하지만...
아무튼 박물관이라고 하더니 사실 미술관이라 내 기대에는 못미쳤다
그림하고는 영... 친하지 않다

잠이나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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