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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프랑스

[여행] [프랑스] 16. 파리_오페라 가르니에_라뒤레_루브르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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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문 앞 회전 교차로는 진짜... 엄청났다

사고 안나나? 했는데 바로 앞에서 오토바이랑 차가 사고가 났다

그런데 스윽보더니 둘다 그냥 아무렇지 않게 가버렷다

응?

네비를 보면 개선문 주위로 회전 교차로가 보인다, 8차선 정도 도로인데 회전교차로 이다.....

파리에서의 숙소는 아파트를 빌렸다

루브르 박물관 맞은편으로 위치가 참 좋았다

 

대신 5층인데 엘리베이터가 너무 작다

캐리어를 실으면 사람이 못탄다

 

사람이 타더라도 두명 까지만 탈 수 있고, 엘리베이터 문도 본인이 직접 열고 닫아야 한다

영화 중에 부다페스트 호텔인가? 하는 것에 나온것 처럼 이용하는 사람이 직접 열고 닫아야 했다

그냥 포기하고 걸어다녔다

 

아파트에 주차할 곳이 없어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다녔다

파리 자체가 작은 도시다 보니 전철을 타거나 걸어다녀도 충분하였다

아침부터 준비해서 페라 가르니에를 다녀온다

 

오페라 가르니에(Opéra Garnier) 또는 가르니에 궁(Palais Garnier)은 프랑스 파리 9구 오페라 광장 북쪽 끝에 위치한 2200석을 수용하는 오페라 극장이다. 파리 오페라 극장(Opéra de Paris, Paris Opéra)으로도 알려져 있다. 샤를 가르니에 신바로크 양식으로 설계한 건물로 그 당시 건축학적 걸작 중 하나로 평가된다고 한다

 

여기를 배경으로 사람들이 다들 사진을 찍고 있었다

 

우리는 안에서 찍었지

오호호호

 

아무 생각없이 내부에 들어갔는데 오페라 하시는 분들이 연습하고 계신다

여긴 들어오면 안되는 곳이란걸 이때 깨닫고 조용히 나갔다

 

우리가 프랑스 어로 출입금지 라는 단어를 몰라서...

공연장을 나와 다른 층을 구경했다

테라스로 나가 사진도 찍고 길거리 공연도 편안하게 구경한다

화려한 공연장이군 싶었지만... 그다지 관심이 확 가는 무언가 있지는 않았다

내가 문화쪽으로 관심이 없어서 그렇다

 

 

오페라를 나와 슬슬 걸어다니다 쉬다를 반복했다

 

중간중간  커피숍에 가서 다른 사람들처럼 옆으로 주루룩 앉아서 사람 구경하며 에스프레소 한잔씩 마시고

그런식으로 즐기면서 말이다

파리 오더니 기분이 좋으신가.. 잘 붙어 다닌다. 뭐지???

 

성당을 좋아하는 지선이를 위해 보이는 큰 성당도 들어가 본다

우리 나라와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편안해진다

여기저기 다니다 마카롱이 유명한 라뒤레를 갔다

여기가 관광의 필수 코스라나 뭐라나?

사실 마카롱의 스탠다드를 만든 제과점이기도 하니 가볼만 한 곳은 맞다

 

그리고 나는 집에서 마카롱 만든다고 20여 번을 시도했는데 결국 실패했다

오븐의 온도가 일정하게 맞춰지지가 않았다

가정용 광파오븐의 한계라 그냥 쿠키나 구워먹는다

우녹스오븐 가지고 싶지만 놔둘 공간도 없다

 

비싸긴 하지만 우린 관광객이니 그런거 상관 없이 막 샀다

일하시는 언니가 이쁘다고 애들이 수근수근 거린다

이쁘긴 이뻣다

 

이럴때 다른 사람들은 니네(친구들)가 더 이뻐 라고 하겠지만 나는 그런말 못한다

거짓없이 바르게 삽시다

 

한 상자를 산뒤 근처 공원으로 왔다

루브르 박물관이랑 오르세 박물관 가운데에 있는 공원으로 연못 주위로 의자가 주욱~ 놓여있어 많은 사람들이 쉬고 있었다

 

여기서 마카롱을 먹는다

 

맛은 마카롱 맛이다

달고 쫀득한 마카롱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파는 마카롱이랑 뭐 그렇게까지 큰 차이는 아니다

왔으니 기념삼아 먹는거고 사진도 찍고 하는거지

 

배도 채우고 날은 따시고 하니 유진은 뻗었다

그녀는 조용히 잠들었다

향년 서른 몇....으로 운명하셨습니다

 

그러고보니 10여 년을 같이 일했을 시점에도 이녀석들 나이를 정확히는 모른다

친구에서 나이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자는애 깨워서 슬슬 루브르 박물관으로 갔다

어차피 거리도 가깝다 보니 보니 산책하듯이 걸어갔다

 

유독 오늘따라 애들이 잘 붙어 다닌다

전날 밤에 파리에 도착해서 밤에 잠시 걷는데 어떤 남자가 소매치기를 하려는건지 계속 뒤에서 살살 따라오다가

내가 뒤돌아보니 다른곳으로 갔다가 다시 어느새 뒤를 따라와 눈치를 보는일이 반복되서 그랬나?

그러고보니 밤 늦게 걸어다니는 여자는 단 한명도 없었다

남들 다 간다는 그 삼각형 유리가 돋보이는 박물관 거기다

파리까지 왔으니 한번 가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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