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베트남

[여행] 16. 베트남_달랏 야시장_반짠느엉_두유

반응형

숙소에 짐 풀어두고 겉옷 하나 챙겨서 밖으로 나왔다

 

하노이와 나트랑에서 엄청나게 더워도 여긴 저녁시간이면 엄청 쌀쌀해지고 비라도 내리면 추울 지경이니

두툼한 가디건이나 바람막이 하나는 반드시 챙겨오도록 합시다

 

달랏에 왔으니 야시장 구경을 좀 하고 저녁 식사를 하러 가기고 하였다

 

 

전체적인 이동경로는 위 지도와 같다

별표시 된 곳이 야시장 입구이다

 

숙소에서 대략 4분 정도 걸으면 야시장 입구로 갈 수 있었다

중간에 빙 둘러가지말고 위 지도처럼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바로 야시장으로 갈 수 있다

 

처음에는 둘러가느라 2분 정도 더 시간이 소요 되었다

 

이 동네는 편의점이 귀한 동네였다

삼각형 지점에 음료 자판기가 있는데 편의점 가격이랑 차이가 없으니 이 자판기와 타협을 보는게 최선이다

자판기와 싸우지 말고 무승부다 생각하고 구매하자

 

 

비가 올거라는 소문이 있어 우산 하나 들고 슬렁슬렁 야시장으로 걸어갔다

내거 7년이 넘은 아이폰이나 여친의 최신형 200만 원 짜리 갤럭시나 밤에 흔들리는 사진은 비슷하네

오호호호

 

입구에서 부터 이런 노점상들이 주루룩 펼쳐져 있다

엄청나게 많은 노점상이다

 

노점상이 판매하는 물품은 어느정도 정해져 있는데

의류, 기념품, 과일, 음식 정도 이다

 

간간이 취미용품 들이 있는 정도이다

 

2박 3일간 매일 야시장을 둘러보고 구매해 본 결과

가장 추천하는건 의류이다

 

여기 달랏에서 6천 원 정도에 구입하는 옷은 한국에서 5만 원 주고 구매하는 것 정도의 질과 비슷했다

 

물론 과일도 상당히 괜찮았다

망고와 망고스틴 1kg 50,000 동 정도였는데

한국 가격하고 비교하면 그저 혜자같은 금액이다

빠밤!! 혜자로운 가격!!

 

야시장 도착했으니 사진 한번 찍으시고

계단 앞 약국

여기 뒤에 보이는 약국이 관광지 치고는 가격이 제법 좋은 편이었다

나트랑과 비교해도 더 비싸거나 더 싸거나 하는 정도가 아니라서 이곳저곳 약국 찾아 다닐 필요는 없는 곳이다

야시장 계단 앞에 있는 약국에서 스트랩실 한통을 구매했다

쌀쌀해서 그런가 목감기 기운이 좀 있어서 말이다

 

금액은 가물가물한데 한국에서 구매하는 가격에 반값이 안되는데

들어있는 총 양이 두배이다

 

결국 1/4 가격이다

약값이 저렴한건 알았는데 엄청나게 저렴한 편이다

 

뒤에 보이는 조형물이 야시장 중앙 부분인데, 근처에 호텔이 제법 여러개가 있다

야시장 바로 코앞이라 엄청난 접근성을 갖지만 최대 단점은 엄청나게 시끄럽다는 것이다

 

경험해 보니 이동네는 밤이라고 조용해지고 그런게 아니다

12시가 되어도 노래부르고 난리가 나는 동네라 시끌시끌했다

야시장 주변은 새벽에도 엄청나게 시끄럽다고 하니 반드시 알아두는게 좋을듯 하다

 

우리도 이 근처 호텔로 예약할까 하다가 소음때문에 살짝 안쪽에 가정집으로 예약을 한건데

여러모로 잘했다고 생각한다

 

계단 위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앉아 길거리 음식을 먹고 있었다

달랏에서 사람들 전부 모인곳은 여기인가 보다

 

우리도 저녁 식사 전 간단하게 먹고 가기로 하였다

 

대부분의 노점이 비슷한 음식을 팔고 있었다

베트남식 피자 같은것과 옥수수, 군밤, 군고구마, 콩물(두유) 정도이다

 

우리는 피자같은 반짠느엉 이랑 두유를 하나씩 시켜서 계단에 앉았다

 

근처에 가면 여러 호객하는 사람들이 있을건데 다 비슷한걸 파니 마음에 드는 곳에 가서 주문을 하면 된다

 

호객하는 곳은 아무 계단에 앉아서 호객하는 사람한테 얘기하면 음식을 가져다 주기도 하는듯 했지만

나는 늘 호객하는 곳은 가고싶지 않다 라는 생각이 있어.... 내가 마음 내키는 곳에 주문하였다

수많은 사람 구경을 하며 먹어보았다

 

반짠느엉은 실제로 피자같지는 않았다

뭐라고 표현은 안되지만 아무튼 피자는 아니다

엄청 맛있다 까지는 아니고 적당히 먹을만 하고 놀러 왔으니 이동네 음식 먹어보지 라는 그런 느낌이다

김밥천국가서 떡볶이 시켰을때의 느낌이랄까?

 

방송에 많이 나온 반짜느엉보다 차라리 두유가 더 맛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아래에 연유+설탕 같은게 깔려있는데 저어서 먹다보면 밍밍한 두유와 달달한 설탕 결정이 느껴지며 적당히 맛있는 맛이다

 

원래도 두유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특히, 쌀쌀한 달랏 날씨에 따끈한 두유 한잔은 마음에 드는 음식이었다

따뜻함 뿐만 아니라 맛도 괜찮아 이틀동안 우리는 오고가며 한잔씩 사먹었다

 

가격도 저렴하기도 하고 저녁식사 전에 잠깐 에피타이져 느낌으로 먹기에는 상당히 괜찮은 조합이었다

물론 이걸 식사로 배채우는건 좀 거시기...하겠지만 말이다

 

 

이제 저녁식사 하러 달팽이 요리집으로 갑시다!!

 

 

 

 

 

[여행] 17. 베트남_달랏_달팽이 요리_콴비치33 Quán Bích 33

야시장에서 반짠느엉과 따뜻한 두유를 한잔씩 하며 앉아 사람구경을 하다보니 슬슬 배가 고파진다 생각해보니 라운지에서 식사한 이후 비행기타고 택시타고 두시간이 넘게 이동하고 야시장도

heonyoung.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