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6. 베트남_나트랑_담시장_나이키 신발_스타벅스 가방(에코백)

전날 밤 롯데마트에서 사온 개미약이 효과가 있었나 보다

더이상 개미가 보이지 않은 덕분에 푹 잘수 있었다

 

 

덕분에 개운하게 일찍 일어나 담시장으로 출발!!!

호텔에서 그랩을 불러 차를 타고가니 대략 10분 정도 걸렸다

 

도착해서 택시에서 내리고 보니 동대문 운동장 시장 같은 곳이었다

둥근 건물에 노점상이 잔뜩인게 진짜 비슷하다

 

응?

지금은 그런곳이 동대문에 없다고?

옛날 사람이나 아는 거라고?

자, 담시장이나 구경하시죠!!

도착해서 스윽 둘러보니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곳은 의류와 식료품, 기념품 매장인듯 했지만

우리가 찾는곳은 신발 가게였다

 

달랏에서도 신발이나 사가려고 이것저것 찾아보곤 했는데 마음에 드는 품질의 신발이 없어 포기했지만

여기라면 있을듯해서 말이다

 

1층에는 기념품과 식품 위주로 이루어져 있어 2층으로 올라왔다

대략 오전 11시 정도였는데 벌써 대부분의 가게는 문이 닫아 있었다

 

새벽 7시 정도가 활발하다고 하더니.. 벌써 도매로 다 팔고 문을 닫았나 보다

진짜 옛날 동대문 시장하고 비슷하넹

 

그렇게 돌아다니다 제법 쓸만해 보이는 신발 가게를 볼 수 있었다

 

간판은 못 읽으니 사진으로 남기고!

 

 

이것 저것 구경하다 결국... 3컬레를 구입했다

한개에 300,000동 정도로 구입했다

 

3컬레를 한번에 구입하는 대신 할인해 달라고 해서 조금 깍은 금액인데

눈탱이를 맞았다고 해도 스스로는 만족스런 금액이라 그냥 OK를 했다

 

더 저렴한 버전도 있긴했는데 주인이 저 신발들은 저렴한 대신 질이 떨어진다고 대놓고 얘기하는 바람에 그냥 비싼걸로 구입했다

비싼거라고 해봐야 우리나라 돈으로 2만 원 정도라 이정도면 엄청나게 저렴한 편이다

 

참고로 저렴한 버전은 딱 반값이었다

 

대부분의 메이커 운동화 생산지는 베트남이라 그런가 신발의 질도 나쁘지 않았다

 

여친과 커플 운동화로 포스1 로우를 하나씩 구매했고

97맥스 하나를 내가 신으려고 하나 구매했다

 

 

만족스러운 쇼핑이후 1층으로 내려오며 구경하니 기념품 가게들이 있었다

 

안그래도 전날 야시장에서 복 하나 사가려고 했던 스타벅스 가방이 있기에 가격을 물어보니

야시장 보다 조금 더 저렴해서 4개를 구매했다

 

그런데 야시장 보다 그렇게 큰 차이도 아니어서 택시비 쓰고 시간을 추가로 써가면서 까지 여기와서

이것만 살 필요는 없을듯 하다

 

택시비 까지 계산하면 야시장에서 파는걸 사는게 더 나을지도...

 

스타벅스 가방 작은 버전 2개와 큰 버전 2개를 구매해서 각각 1개씩 나누었다

밑도 짱짱하고 동네에서 들고다니기 좋을듯 했다

(큰 버전은 가방 밑을 잡아주는 판이 하나더 들어있다)

 

금액이 얼마였드라...

아무튼 원체 저렴해서 선물용으로 수십개씩도 사간다고 하는데 이해가 되긴했다

과자 몇개와 커피 같은거 사서 이 가방에 넣어주면 어지간하면 받는 사람도 좋아하지 않을까 싶었다

 

여친은 조카들 줄 조그만 가방도 사셨다

 

마이멜로디? 뭐 그런거라고 하는데 은근 저거 고르는 어른들이 많았다

요즘 애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캐릭터라나?

 

사진을 찍고보니 여행전보다 조금 살이 찌신건가...싶네?

그런겨?

누나?

찌셨엉?

 

뱃살 팅기고 놀려줘야징

 

 

살이 조금 찌셔도 얼굴은 이쁘신 여친이랑 아침부터 쇼핑을 잔뜩하고 호텔로 돌아왔다

 

여친은 기념품 뿐만이 아니고 다른 회사분들 준다고 땅콩 같은 것들이랑 이것저것 사셨는데

난 사무실로 출근을 안하다보니 마주치는 사람들이 없어...이런걱정은 안해도 되고 좋구만~

 

근데 담시장서 파는 땅콩이나 마카다미아 같은거가 파노라마 호텔 뒤에 있는 야시장에서 파는거랑

같은 브랜드에 같은 금액에 팔고 있으니 일부로 시간내서 여기까지 와서 사갈 필요는 없..다는건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

 

우리가 그렇지 뭐

 

아침부터 움직였으니 이제 배 채우러 나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