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5. 베트남_나트랑_맛집_랍스터 무제한 뷔페_응온갤러리

개미들이랑 좀 쉬었으니 저녁식사로 예약해 둔 뷔페로 가려고 밖으로 나왔다

 

응온갤러리 라고 하던데 여기가 랍스터를 제한 없이 리필 해가며 먹을수 있다고

그래서 꼭 가보고 싶다고 여친이 말씀하셨다

 

물론 무제한으로 먹으려면 그만큼 가격을 지불해야 했고, 1인이 1 마리씩만 먹는 경우는 조금더 저렴했다

어떤걸로 예약할까 고민하다 결국은 1마리씩만 먹기로 하였다

랍스터 뿐만이 아니라 다른 해산물 음식도 많다고 해서 말이다

 

호텔에서 식당까지는 5분이 걸리지 않아 슬슬 걸어가기로 했다

시간도 조금 여유있고 해서 바닷가를 통해 걸어갔다

바닷가로 가려면 큰 도로를 건너야 하는데 역시 횡단보도나 신호등은 없었.... 

날이 더워서인가 바닷물 속에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헐벗은 분들 구경하며 걸어 식당에 도착하였다

 

저녁 첫 식사시간에 맞춰 조금 일찍 간건데도 이미 많이 사람들이 안에 들어와 있었다

시작 시간을 우리가 잘못알고 있었나...?

 

아무튼 여친이 예약해둔 내용을 얘기해주고는 자리로 안내받을 수 있었다

담당 서버가 어떤 랍스터로 주문하겠냐고 물어보았고

맛이 좋은게 뭐냐 했더니 어차피 두마리 주문할 수 있으니

한마리를 절반씩 나누어 총 네가지 맛으로 하는건 어떠냐고 하셔서 그렇게 하기로 하였다

 

똑똑이 서버분이시다

그럼 랍스터가 나올때 까지 먹을 음식을 가지러 출동이다!

와... 음식 종류가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우리나라 비싼 호텔 뷔페보다 더 많고 질도 좋은 음식들이다!

 

작은 랍스터..라고 해야할지 엄청 큰 새우라고 해야할지 아무튼 그런 녀석들도 쌓여있고

참치회를 포함한 회,  고기류, 디저트 등이 쌓여 있었다

 

음료수도 캔으로 준비되어 있어 편했다

술을 먹지않아 따로 주문하지는 않았는데 아마 와인만 추가 요금이 붙는 듯 하고 맥주는 그냥 막 먹어도 되는듯 하다

한바퀴 돌며 조금씩 담아서 오니 랍스터님이 도착하셨다

근데 랍스터 뿐만 아니라 베이징덕도 같이 주고 가셨다

랍스터를 주시며 어떻게 먹으면 되는지 앞에서 한번 시범을 보여주시는데 스윽스윽 손쉽게 발라내셨다

 

그걸보고 우리도 따라하는데 이상하게 잘 안된다?!

분명 똑같이 따라했는데 안..된다..

 

지나가시다 그걸 보셨는지 옆에 오셔서는 전부 껍집에서 분리 시켜주고는 사라지셨다

일하시는 분들이 하나같이 모두다 친절하셨다

 

 

랍스터 뿐만이 아니라 게 요리도 있고, 치즈굴구이 같은거에..

아무튼 우리나라에서 비싸게 팔듯한 요리들이 테이블에 한가득이다

 

장어초밥도 서버분이 오시더니 스윽 주고 가셨다

이 홍합 스튜 엄청 맛있다! 칼칼하며 똠얌스러운게 아주~!!

음식을 먹고 마지막으로 아이스크림 이나 먹을까나 하여 조금만 먹어보려 했는데 이것마저 맛있어서 계속 먹게된다

 

배가 터질듯이 먹다가 쉬고 있으니 마지막으로 망고디저트를 주신다며 서버분이 오셨다

 

테이블 바로 앞에서 불쇼를 하시며 만들어 주시는데 우와~~ 하며 반응을 하니 되게 좋아하신다

집중받는걸 즐기시는 타입이신가 보다

 

 

 

배가 불러 헉헉 거리면서도 설탕에 졸인 망고 디저트 까지 전부 다 먹고서야 자리를 일어났다

마지막에 어떠했는지 써달라며 설문조사 카드를 주셨는데 모든게 완벽했다고 적어드렸다

 

물론 가격이 조금 나가긴 하지만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매우 저렴하기도 하고

모두가 친절하고 맛도 좋고 바로 앞에서 라이브로 쳐주는 피아노도 있고 하니 만족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개미약 사러 마트가야 하는데 배가 너무 불러 걷기도 힘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