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농눅빌리지와 오전 산호섬까지 다녀오니 얼굴 상태가 둘다 좋지는 않다
오랜만에 햇빛을 너무 받았나보다
그래도 파타야의 마지막 저녁식사인데 대충 할수는 없으니 마지막 만큼은 잘~ 먹기위해 고민했고
이 동네에서 최고는 호라이즌 바 라고 소문이나서 미리 예약을 해뒀다
나의 호텔 예약이 제대로 이루어진건지 와 호라이즌바를 예약하고 싶다는 메일을 썻다
인원과 이름, 날짜, 자리 위치를 적었다
늘 그렇듯 좋은 자리는 미리미리 예약안하면 가질 수 없으니까
답장은 매우 빨리 도착했다
다른 호텔이 하루정도 후에 답장이 오는 것에 비하면 감사할 따름이다
유명한 바(Bar)다 보니 너무 대충 입으면 들여보내주지도 않는다고 한다
쓰레빠나 수영복이나 뭐 그런거
일반적인 깔끔함을 요구하나 보다
오전부터 산호섬에서 놀다 뭍혀온 모래도 씻은 후 말끔하게 입었다
여친은 이쁘게 하신다고 다이슨에어랩도 챙겨오신 분이다
난 이쁘게 하는거라면 대찬성이다
잘하셨어요!

자, 이제 올라갑시다 34층 으로
입구는 있어보이는 그런 느낌이다
조금 어두운듯 했지만 매니져가 우리를 야외 테이블로 안내해 주었다
중간의 공용 자리같은 곳을 지나 바깥 자리였다
북쪽을 바라보는건 사진처럼 여러명이 앉는 자리였고,
서쪽은 바테이블 같은 테이블로 이루어져 있었고
우리가 앉은 남쪽이 라탄의자 같은 옆으로 두명이 같이 앉을 수 있게 되어있는 자리이다
우리 자리는 해가지는 서쪽 방향과 남쪽을 모두 볼 수 있는 가장 끝 조용한 자리로 안내 받았다
조용히 잘(?) 꼬셔보라는 그런 느낌이 드는 곳이다
이정도까지 좋은 자리를 기대한건 아닌데 어.. 음.. 어..
우선 앉았으니 해피아워 기념 칵테일부터 시켰다
서버분이 바로 옆까지 계속 왔다갔다 하시며 주문을 받으려 하신다
빠르게 메뉴를 선택해야 할 것 같았다
우리는 씨푸드그릴에서 씨푸드 믹스드 그릴 2명 짜리를 시켰다
그리고 손으로 집어 먹는 바이트 메뉴에서 튀긴오징어도 주문했다
사실 오징어는 분식집에서 파는 오징어튀김이 더 좋긴한데 말이다
대충 시키고 음식이 나올때 까지는 사진찍는 시간이다
그렇게 사진찍으며 수다떨고 있으니 음식이 하나씩 나온다
굴도 다행히 따뜻한 녀석이었고 음식은 하나같이 맛이 좋았다
이 가격인데 당연히 맛있어야지
늘 그렇듯 아무것도 아닌 수다를 떨며 내일 방콕 가는거에 대해서 얘기하고 그렇게 시간을 보냈다
천천히 해가 지고 우리는 역시 사진이다
여친은 어디서나 항상 이쁘다
(와퍼 이후에 뭘 먹자고 할까나...)
해가 넘어가면 금방 어두컴컴하게 변한다
뭐라도 해야 할거 같은 분위기다
가뜩이나 이쁜데 더 이쁘게 입으시니 그렇다
파타야에서 사진찍어서 제대로 자랑하고 싶거나
누군가 꼬실 필요가 있으면 이용하는것도 좋을듯 하다
우리가 총 지불한 금액은 3,945바트 이다
잘은 모르지만 투숙객이라 할인해 준다고 한다

이렇게 해가 완전히 지고
우리는 파타야를 내일 떠나게 된다
마지막 밤이라 뜨겁게 잘(?) 보냈다
파타야에서 방콕으로 택시타고 이동하기 편
[여행] (2022년 6월 기준) 3년 만에 떠난 여행_태국_방콕 Day1_파타야에서 방콕으로 택시로 이동하기
밤마다 엄청나게 비가오고 새벽에는 그치고를 반복한다 이동네 비오는건 무섭게 비가온다 라는 표현이 잘어울린다 그나마 다행이다 낮에 비가 안와서 오늘도 자고 일어나서 조식을 먹으러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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