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지낸 생말로는 오늘 작별하고 샤르트르로 이동한다
생말로에서 파리로 가는 길목에 있기에 구경할 겸 들렸다 가는건데, 가는 중에 있는 디넝이라는 곳도 가보자고 해서
결국은 생말로 - 디나흐 - 랜 - 샤르트르 코스로 이동하기로 하였다
처음에는 이렇게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파리를 가기는 하려나 싶었지만
생말로에서 너무 좋은 기억이 남아 마냥 즐겁기만 한 아침이다
생말로에서 디나흐를 가기 위해서는 배를 타고 이동하기로 하였다
사실 디나흐를 차로 가도 되는데 돌아가야 하는 불편함도 있고, 주차장을 찾기도 어렵고 하여
배를 타고 구경하고 다시 배타고 나와 차를 가지고 샤르트르로 이동한다
매표소 누나한테 표를 사고 배를 탄다
아침부터 나와서 일하고 있으면 누구나 표정이 좋아지지 않는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맥도날드에서 일해본 나로서는 충분히 이해가 된다
선착장 매표소에서는 여기저기 가는 표를 팔고 있었다
역시 바다를 낀 유럽이라 그런가 배를 이동수단으로 사용하나 보다
얼굴에 피로가 그려진다
친구끼리 다니는데 화장이 뭐가 중요한가 싶지만 아마 했을..거다
아마도...?

배타고 멍하게 있다보니 도착한다
디나흐(Dinard)는 프랑스 북부 브르타뉴 일에빌렌주의 코뮌이다.
국제 영화제, 빌라, 호화 호텔, 카지노와 더불어 디나흐는 프랑스의 가장 명망 있는 해변 리조트 가운데 하나로 간주된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가 도착했을 때 첫인상은 옹플뢰르나 생말로 보다도 더 부자동네 라는 느낌이다
아침식사를 챙겨먹는 나로써는 이렇게 일찍 일어나서 빈속으로 다니기 힘들어서
뭐라도 먼저 먹자고 했다
열린 식당 아무곳이나 간다
다니면서 알게된건 3코스로 18유로면 무난무난한 가격이라는 것이다
대충 배를 채우고 동네 산책 시간이다
돌아다니다 보니 이 동네도 시장이 있었다
의외로 우리나라는 시장이 잘 없는데 프랑스는 가는 곳마다 시장이 크게 들어서 있었다
시장 구경도 하고
또 저렇게 슬렁슬렁 떨어져 걸으며 구경도 한다
그러다 해변 리조트의 도시라니 해변 구경도 간다
사실 동네는 뭐 없다
외국인이 청담동 구경가지 않는거랑 비슷한거 아닐까 싶다
해변가 둘러보고 배시간도 됐으니 배타고 다시 생말로로 돌아간다
아침에는 추워서 선실에 있었는데 해가 떠서 추위도 사라져서 밖에 나와 구경을 했다
물론 그와중에도 우리는 각자 편한곳에 앉아 다닌다
안친한거 아니냐 싶겠지만 이래보여도 친한거 맞다
아닌가... 나만 그렇게 생각했나?
생말로에서 차 가지고 느긋하게 출발하기로 한다
다시 성벽안으로 갑시다

물도 샀고 간식도 샀으니 이제 파리를 향해 출발합시다
중간에 물론 여기저기 들렀다 갈거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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