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붕씨가 열심히 달려 렌에 도착하였다
슬슬 파리가 가까워 지고 있다
렌은 프랑스 북서부의 최대 도시로, 브르타뉴 레지옹의 중심도시며 파리에서 몽생미셸로 가기 위해 중간에 경유하는 곳이기도 하다
인구는 약361,000 명 이다
남들은 몽생미셀 가는길에 들린다 하는데 우리는 어째 반대로 하고 있었다
우리가 그렇지 뭐

동네 입구를 지나 구경을 시작한다
이것저것 파는 곳인데 지선이가 저 파이 같은게 유명하다며 먹어야 한다고 들어가신다
맛은 그럭저럭 맛있는데 오오!! 오오오오오!!!! 하는건 아니다
그냥 왔으니 먹는거, 그게 예의다
이것저것 사먹다 보니
동네 고양이도 만났다
내 옆으로는 오지 않는다...
일행과 떨어지게 되면 시계탑 아래서 만나기로 하는건 어느 동네나 마찬가지다
미술책에서만 봐왔던 스테인드 글라스를 보게 되었다
햇빛이 쏟아지는 모습이 뭔가 웅장하다
책이랑 실제는 다른다는걸 알게된다
조금 걷고 간식먹고 또 걷고 먹고...
얘네들은 끊임없이 먹는다
그래도 프랑스는 적어도 빵종류는 저렴한 편이었다
동네 멍멍이도 반겨준다
그러고보니 아침에 커피 마시던 카페에도 저렇게 큰 녀석이 있었는데
나만 모른척 하고 다른 사람들한테는 부비적 거렸다
그냥 그렇다는 거다
이제 구경할거 다 했고 호텔 체크인도 해야해서 슬슬 돌아가자고 하였다
서로 살것 다 샀다고 또 저만큼 떨어져 돌아다니는 아이들이다
먼길 가기전에 화장실을 갔다왔는데 유진이 안오고 있었다
왜안오나 하고 보고 있는데 다른 애들한테 둘러쌓여 있었다
맞고 오려나 하고 지켜보고 있었는데
다행히도 나쁜 아이들은 아니었다
이건 삥뜯기는거 같겠지만 화장실 앞에서 휴지 빌려달라고 하는 거랬나?
뭐 암튼 그런거다
여기서 유진이가 맞고 왔으면 평생 놀릴수 있는 건데...아쉽다
응?
구경도 하고 배도 채웠으니 이제는 호텔로 갈겸 샤르트르 지역으로 이동을 한다
렌에서 필수로 먹는다는 크레이프도 먹어보긴 했는데
글쎄...???
다른 지역과 큰 차이도 없었고 명물(?)이라고 서버가 알려준 럼이 들어간 크레이프를 시켜서 먹어봤는데
술을 엄청 좋아하는 유진도 먹다가 남겼다
비싸기만 하고 그냥 그랬다
남들이 먹어 보라고 하는거 아무거나 먹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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